6.3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과반을 유지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0.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주 조사보다 1.9%포인트(P) 하락했지만 과반 지지는 지속됐다.
김문수 후보는 4.5%P 상승한 35.6%, 이준석 후보는 2.4%P 상승한 8.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반(反)윤석열 보수 유권자 결집과 중도층 흡수 등 외연 확장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 50%대의 우세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김문수 후보는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보수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했다.
양자대결 구도에선 이재명(54.3%) 대 김문수(40.4%), 이재명(51.4%) 대 이준석(30.0%)로 나타나 모두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를 보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2.3%로 나타났다.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지지한 응답이 55.6%,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지지한 응답은 39.5%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4%, 국민의힘 34.2%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5.9%,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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