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삶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서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그리고 설혹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들로서의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또 갈등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크게 보면 우리 모두는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될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는 동질성과 이질성이 병존한다"면서 "다른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벌어지고 같은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가까워진다"고 했다.
여야를 아우른 당부이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더불어민주당에 단합을 촉구한 발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아울러 진영 갈등 극복과 국민통합 의지를 피력하며 '외연 확장'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내란을 이겨낸 주권자가 탄생시킨 국민주권정부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국민과 함께 더불어 쉼없이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전시작전권 환수와 국방사관학교 창설, 핵추진잠수함 사업 추진을 재차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무기체계와 전력 규모 측면에서 보면 이미 우리 스스로를 지킬 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몇 번 째 안에 들 정도다. 차고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국방력을 좀 더 굳건하게 만들려면 작전 능력의 전방위인 고도화와 이를 함께 이뤄낼 인재 육성 채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권의 임기 내 환수를 당초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전장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미래전에 대비하려면 통합적인 작전 능력을 갖춘 간부도 길러내야 한다"며 "국군사관학교 창설 준비 또한 흔들림 없이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견고한 한미동맹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는 서로 필요충분조건"이라며 "보다 건설적이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상징할 핵추진잠수함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동맹이 굳건해야 안보의 근건이 더 튼튼해질 것이고 우리 자신의 힘을 키워야 동맹으로서의 가치와 필요성도 더 커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 남부지방 폭우 등을 언급하며 "이제 기후 문제도 국가안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될 때가 됐다"며 "과거 기후에 맞춰졌던 기후재난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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