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오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기만적 위장탈당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주말 오전의 기습적 윤석열 탈당을 위장 탈당,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한다"며 "내란 계엄의 위헌·불법에 대한 인정과 사과, 참회가 없는 정당은 민주정당일 수 없으며 이번 대선이 내란 획책·주도·동조 세력을 단호하게 심판하는 선거임을 더욱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더 큰 성장과 기회의 대한민국은 '윤석열 도당'에 대한 심판과 제4기 민주 정부인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이 사과도 반성도 없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며 "이는 위장 탈당이며 윤석열은 물러난 척하고 김문수를 앞세운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진짜 바뀐 건 아무것도 없고 극우 세력이 뒤에서 조종하는 구조는 그대로이다"며 "윤석열이 탈당했다고 국민의힘이 자유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그가 지지한 김문수 후보가 독립성을 얻는 것도 아니다. 윤석열과 김문수,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함께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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