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 전북 익산 찾은 이재명…"어르신 복지 요구는 당연한 권리"

7일 오후 익산시노인회와 간담회 개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어르신들이 복지를 위해 (정치권 등에) 요구하시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분배를 잘하는 것은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자치도 익산시를 방문하고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임원진과의 애로사항 경청 등 간담회 자리에서 "어르신들이 내는 세금으로 복지혜택을 지원하는 만큼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골고루 잘 분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령화 추세가 급진전되면서 노인들의 복지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노인복지만을 담당할 '노인복지청'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어르신들이 복지를 위해 (정치권 등에) 요구하시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분배를 잘하는 것은 의무"라고 강조했다. ⓒ프레시안

류창현 지회장은 또 "노인교육훈련기관을 익산에 설치하고 노인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득권 익산시노인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경로당에 지원되는 쌀이 한 해 20㎏짜리 다섯 포대인데 이를 8포대로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반찬이 아니라 쌀을 지원해달라는 건의는 잘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 후보는 또 "어르신들은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한 산업 역꾼들이시다"며 "우리 세대가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다음 세대들도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가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이 제일 높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노인 빈곤 문제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프레시안

이재명 후보는 또 "노인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은 노인이 많은데 소멸 위기까지 겪으니까 문제의 심각성이 큰 것 같다. 잘 챙겨보겠다"며 "우리나라가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이 제일 높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노인 빈곤 문제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의 익산 방문에는 이춘석 후보실장이 동행했으며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3시를 넘겨 간담회 장소인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사무실에 도착했으나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대거 나와 '이재명'과 '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환호의 열기가 이어져 10여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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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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