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대선후보 선호도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얻은 수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38%를 얻어 지난 주 기록한 최고치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한덕수 대행‧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각각 6%, 개혁신당 이준석 예비후보‧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에 이어 확고하게 유지되는 이재명 선호도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후보의 선호도를 합한 수치(23%)보다 15%포인트(P) 높다. 국민의힘 후보들과 대선 차출론이 제기된 한덕수 대행 선호도를 합쳐도 29%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선호도가 82%로 압도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21%)·홍준표(19%)·한덕수(17%)·김문수(17%)가 각각 20% 안팎으로 비등했다. 안철수 선호도는 1%였다.
대선 결과 기대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2%, '이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7%로 나타났다. 20~30대에선 '이외 후보 당선'(20대 15%, 30대 12%)을 기대하거나 '의견 유보' 응답(20대 36%, 30대 24%)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감 지지 여부를 물은 질문에서 이재명은 '지지한다' 46%, '지지하지 않는다' 49%로 나타났다. 이어 한덕수(28%:62%), 홍준표(25%:69%), 김문수(24%:66%), 한동훈 (22%:71%), 이준석 (17%:73%)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국민의힘 34%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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