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에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야간에 공부를 하는 '주업야독(晝業夜讀)'의 공직자가 8년만에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집념의 주인공은 장수군 산림과 최석원 산림정책팀장(49). 그는 지난달에 전북대 대학원에서 '전라도 주요 3개 수종의 지방적 수간 재적표 개발'이란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북대 산림환경과학과를 졸업한 최 팀장은 지난 2002년에 공직에 입문한 후 현장에서 민원인을 만나면서 자신의 업무에 대한 학문적 깊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2017년부터 석사 학위에 도전했다.

주로 퇴근시간에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주말에도 책을 놓지 않는 생활이 이어지며 석사 학위를 딴 데 이어 내친 김에 박사학위에 도전해 그 뜻을 이뤘다. 입사 15년차부터 공부에 매진한 지 8년만의 일이었다.
공부 뿐만 아니라 업무도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이다. 산림 분야의 연구와 실무 경험을 한층 더 심화시킨 그의 학위 취득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노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열정의 결실로 평가된다.
최석원 팀장은 다년 간 산림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오며 지역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산림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산림기술사회 사무국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은퇴자, 농·임업인들의 산림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 재능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 팀장의 깊은 지식과 실력은 많은 예비 산림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석원 팀장은 "농학박사 학위 취득은 개인적인 성취라기보다는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장수군 산림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의 일부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배움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와 산림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학위 취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료와 주민들의 축하를 많이 받았다"며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후배들에게 끝까지 인내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언젠가 뜻을 이룰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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