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며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이미 우리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4개 주요 은행과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비은행권 금융사, 메가존클라우드, 아이티센 등 IT기업들이 참여를 공식화한 상태다.
하나은행의 참여로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대표 시중은행 5곳 중 3곳이 함께하는 강력한 금융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국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상공인의 디지털·모바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대전광역시와 KCD는 이미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소호은행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이를 통해 지역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경영관리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기업인 한국결제네트웍스, 포스(POS) 및 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임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 등과 함께 23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소상공인들에게 특화된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금융 활성화 및 상생금융 실현에 동참하고자 결정했다”며 “한국신용데이터와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CD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참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들이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 설립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다는 역사적인 선언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 금융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전국적인 금융 네트워크와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욱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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