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 가례천댐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의령군은 극한 홍수·가뭄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기후대응댐 건설 필요성을 환경부에 여러 차례 방문해 건의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 5일 서암저수지 일대 우곡마을 주민에게 사업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현장에서 가졌다.
의령 가례천댐은 기존 저수지를 증고해 저수용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군은 홍수 조절용 댐을 계획해 환경부에 신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 환경부가 공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9곳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는데 경남에서는 가례천댐과 고현천댐 등 2곳이 포함됐다.
군은 후보지가 되기까지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지역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 최종 선정에 이르게 됐다. 군은 이달 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최종 반영하여 고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확정된 9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대해 기본과 타당성 조사 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들이 매년 홍수를 걱정하면서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가례천댐이 완공되면 100년 빈도의 비가 오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 능력이 생겨 극한 호우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하여 향후 댐 계획과 건설 단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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