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오는 13일 오후 3.13 만세운동 기념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강변둔치 야외 실경무대에서 밀양독립운동가들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을 공연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향토청년회 주관으로 밀양관아 앞에서 강변행사장까지 관내 기관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프레이드가 진행된다. 또 3.13 만세운동 기념식과 헌화·분향 후 만세운동기념으로 ‘독립군 아리랑’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레파토리 공연인 이 작품은 일제 치하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혼을 되찾으려는 밀양 출신 약산 김원봉과 석정 윤세주 등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저항정신을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며 불렀던 아리랑으로 승화해 조국 독립을 위해 항일투쟁에 몸을 바쳐 희생한 자의 숭고한 삶을 극화했다.

일제강점기 군가로 불린 밀양아리랑, 빼앗긴 나라와 혼을 되찾으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와 '저항정신'을 아리랑으로 승화한 이야기인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은 2017년 첫 공연을 시작했다.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기념 공연, 8.15 광복기념 공연,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공연 등으로 지역 내외에 많이 알려진 공연이다. 오는 8월 16일 부산문화예술회관에서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밀양의 3.13 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밀양강 야외둔치에서 3.13 만세운동의 전개와 의열단의 항일전쟁 신을 위해 야외 세트장을 꾸려 실경으로 공연된다.
출연진은 청년예술단원 20명, 아리랑영재단원 20명, 밀양영화학교 70명, 제39보병사단 밀양시기동대원 15명 등 120여 명이 출연한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밀양시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단체육성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새로운 로컬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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