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설에 서울구치소 찾아 尹 석방 요구

윤상현·원외 당협위원장 등 서울구치소서 "尹 석방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 맞아" 강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9일 설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윤 대통령 석방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와 함께 이날 서울구치소 앞을 찾아 "대통령이 탄핵 소추당하게 (막지 못)하고, 영어의 몸으로 갇히게 해 시민께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불법 수사와 불법 구금의 공범"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은) 자신을 임명한 분의 구속 기소 도장을 스스로 찍었다면 인간적인 도의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정치적 편향성"에 물들었다며 "헌법재판관 본인 스스로가 탄핵 심판 절차에서 자진 회피 내지 자진 기피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윤 의원은 "당장 윤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에 맞는 길"이라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탄핵 반대' 원외당협위원장 모임.

윤 의원과 함께 구치소를 방문한 김선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간사)은 "우리 대통령이 취급받는 형편을 보면 무죄 추정의 원칙부터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다"며 "모든 절차가 탄핵을 향한 급행열차처럼 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구치소를 찾은 이유로 "혼자 차가운 공간에서 민족 대명절을 보내야 하는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 80여 명은 변호인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새해 편지도 보냈다. 이들은 "지금 홀로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계시지만 당협위원장들을 포함,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이 구치소 앞에서 하루 한시도 빠짐없이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스멀스멀 잠식당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나아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이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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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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