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최근 화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18일부터 화장로 가동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1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사망자가 늘어나며 4일 장례를 치르는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긴급 대책이다.
대구 명복공원은 대구의 유일한 화장시설로 11기의 화장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50구, 연간 약 18,250구의 화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년부터 화장수요 증가가 지속되자 기존 9회차에서 10회차로 가동 횟수를 늘려 운영해왔다.
특히 최근 감기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 전국적으로 3일장 화장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로 가동을 1회 추가 확대해 하루 최대 55구의 화장이 가능하도록 운영 체제를 강화했다.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로 명복공원은 연중무휴로 11회차 화장을 진행하며, 장례 대기 시간을 줄여 유족의 불편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화장로 확대 운영은 유족들에게 신속한 장례 절차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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