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마이스 산업 중심지 도약에 ‘총력’

마이스 중심 글로벌 문화도시로 리브랜딩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 등 시그니처 국제회의 메카로 육성

경북 포항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어온 도시로서,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7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독창적인 마이스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착공식 ⓒ 포항시 제공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글로벌 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지속 가능한 경제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시는 수동적인 참여를 넘어 녹색 전환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국제 환경 포럼인 WGGF(세계녹색성장포럼)를 올해 개최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의 새로운 역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WGGF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비전 선포, 포항시 환경 앰배서더 위촉, Pre-UGIH S.I.W. 개최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기후 포럼을 넘어 포항시와 국제기구, 시민이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항형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자리잡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또한 수도권 중심의 마이스 산업 체제를 넘어 포항만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독자적인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마이스 중심 글로벌 문화도시로 리브랜딩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말 완공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전담 조직인 재단법인을 올해 상반기에 출범시킬 계획이다.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운영 체계를 구축해 포항의 마이스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마이스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에 ‘인재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과 실무 중심의 마이스 교육을 실시하고, 고용 연계 지원 등을 통해 마이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중심도시에서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혁신 융합지로 도약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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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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