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국가철도공단 공모에 선정되어 ‘기차 없는 임포역 철길숲 실외정원 조성사업(2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을 확장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철길숲 조성으로 지역 환경 개선
영천시 임포역 부지는 2021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역 기능이 폐지된 후 철도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1차 사업을 통해 약 3,637㎡ 규모의 실외정원이 조성되었고,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잔여 부지와 주변 공간을 활용해 정원을 약 250m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공단 철도유휴부지 활용 공모에 연이어 선정된 결과로, 영천시는 정원을 국가철도공단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유휴부지를 20년간 무상 사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함께 주민 친화 시설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철도 운영 당시 소음과 단절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은 철길숲 조성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지역 환경을 개선하며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천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 완공된 성내철길숲과 북안면 임포마을 실외정원(1차)에 이어,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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