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 상태인 윤 대통령은 SNS를 통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낸 건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대국민담화를 낸 이후 보름 만이다.
한편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 요구에는 불응했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파장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탄핵소추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현장을 방문해 제주항공 참사 수습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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