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칩거' 尹, SNS에 "애통하고 참담…국민과 함께 하겠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정부가 수습‧지원에 최선 다해줄 것"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 상태인 윤 대통령은 SNS를 통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낸 건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대국민담화를 낸 이후 보름 만이다.

한편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 요구에는 불응했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파장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탄핵소추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현장을 방문해 제주항공 참사 수습을 이끌었다.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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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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