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 마술사' 홀로그램 기반 착실히 쌓아가는 '익산시'의 매직

정헌율 익산시장 27일 중견기업 '홀로그래미카'와 큰 구상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손꼽히는 홀로그램을 선도해 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독보적 기술을 가진 국내 중견기업 '홀로그래미카'와 손을 맞잡았다.

20여개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첨단 마술사'로 불리는 홀로그램 산업의 기반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어 '대한민국 홀로그램 1등 도시'로 포효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익산시는 27일 시청 3층 시장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박창준 홀로그래미카 대표, 김수영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손꼽히는 홀로그램을 선도해 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독보적 기술을 가진 국내 중견기업 '홀로그래미카'와 손을 맞잡았다. ⓒ프레시안

홀로그래미카는 협약을 계기로 향후 익산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1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에 위치한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제품 제작과 다양한 실감콘텐츠 제작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홀로그래미카는 무대장치용 홀로그램 영상 제작에 강점이 있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공연이나 각종 행사 무대에서 빛의 파장을 이용해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사람이 연기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고 자동차가 허공에 떠다니는 아이라이너 홀로그램 기술을 구현하는 등 '첨단의 마술사'라는 평이 뒤따른다.

실제로 △2013년 소녀시대 월드투어 △KBS 환생 프로그램 故김광석 재현 △SK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추모 홀로그램 △전북어린이 창의체험관 영상하드웨어 △백범 김구 토크콘서트 제작 등 대규모 홀로그램 장비와 영상 제작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익산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홀로그램 기업 34개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중 22개사가 익산으로 이전하는 등 관련 산업 기반을 튼실히 다져왔다.

앞서 익산시는 2019년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사업에 통과한 후 '상용차용 대화면 다기능 홀로그래픽 UHD 서비스 실증사업',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복원·가시화 서비스 사업화 실증사업' 등 다수의 관련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홀로그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시가 독보적인 홀로그램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약을 맺을 수 있어 기대가 된다"며 "익산에 둥지를 튼 홀로그램 기업들이 고유의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지난 5월에는 홀로그램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홀로그램 기술개발 성과 활용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간의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화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창준 홀로그래미카 대표는 이날 "보석의 도시로만 알고 있던 익산시가 홀로그램 육성에 팔을 걷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감동을 받았다"며 "지자체의 지원 의지를 바탕으로 익산경제 활성화와 국내 홀로그램 산업 확장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장은 "익산시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다양한 지원에 적극 나서주어 감사하다"며 "53억원의 장비를 갖춘 센터에서 기업들이 무료로 활용하는 등 기반을 하나씩 확보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그램을 선도해온 익산시가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약을 맺을 수 있어 든든하고 기대가 된다"며 "같이 힘을 합쳐 익산과 대한민국의 홀로그램 산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홀로그램 기업들이 익산에 둥지를 틀고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홀로그램 기업들이 고유의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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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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