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스마트팜 지원사업이 절반만 운영되고 절반은 수요자 모집이 안돼서 지원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신유정(조촌·여의·혁신동)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년 전주시 스마트팜 지원사업 8개 중 4개 사업만 운영되고 4개 사업은 수요자 모집을 못해 지원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 의원은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섰으나 이에 해당하는 농업정책과 소관 스마트팜 지원사업이 전주에서 잘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수요자 모집에 실패한 사업들은 △청년희망 간편형 스마트팜 지원,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사업, △과수분야 스마트팜 확산사업이다.
신 의원은 “수요자 모집이 안 되는 이유로써 높은 초기 구축비용, 자금유치의 어려움, 재정상황과 작물·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 등으로 지자체와 수요자 사이 큰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전주시가 ‘도심형 컨테이너 스마트팜’ 등 도농복합도시인 전주시에 걸맞은 사업들을 지역 내 농업기관들과 협력해 기획하고 산학연관 농업네트워크의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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