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임빌라스, 전주 개발부지에 '백화점'짓나 '쇼핑몰'짓나”

최서연 전주시의원, 전주시-롯데타임빌라스 협약 내용 변경 의혹 제기

“롯데타임빌라스, 전주 개발부지에 '백화점'짓나?, '쇼핑몰'짓나? 당초 협약 내용 밝혀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 중소형 쇼핑몰은 넘쳐 나는데 백화점이 아닌 대형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전통시장까지 상권붕괴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 2024 전주시행정사무감사에서 최서연 의원은 18일 전주시와 롯데타임빌라스 간 쇼핑몰 조성과 관련, 당초 협약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전주시의 대처 방안과 지역 상생 전략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최서연의원

최 의원은 롯데 타임빌라스가 쇼핑몰 형태로 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10월인데 협약 당시 전주시와 롯데 측이 약속한 내용이 ‘백화점’이었다는 점에서 의회와 시민들의 기억과 충돌하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전주시가 협약 당시 명확히 '백화점'이라 언급했던 내용을 쇼핑몰로 변경한 이유와 그 과정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약에 고의적으로 여지를 남긴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는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등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며 대형 쇼핑몰 유입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역 상권 보호와 상생 방안이 부재한 채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며 “복합쇼핑몰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서연 의원은 시민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후 “이번 논란은 행정 신뢰의 문제로 번지며 전주시가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된다”며 “전주시민과 전주시의회는 전주시가 협약의 허점을 보완하고 지역 상생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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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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