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기업들, 4분기 경기전망 '암울'…전분기 보다 악화

순천상의 "정부, 지역기업 지원 대책 필요"

▲기업 경기전망 지수 추이ⓒ순천상의

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4/4분기 체감경기가 지난 3/4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순천, 구례, 보성 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영업이익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5.9%였으나, 과반 이상(54.1%)은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해 다수의 업체가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들은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유가‧원자재가 상승(35.3%)', '고금리 등 재정부담 및 환율변동성 확대(29.4%)', '내수소비 위축(17.7%)'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산으로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는 물론, 기업의 실적으로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부 역량을 지방으로 분산해 원자재가 안정, 내수소비 촉진 등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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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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