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풍경] “행운을 드려요”... 청정 섬에 뜬 쌍무지개

밝은 쪽 ‘수무지개’, 흐린 쪽 ‘암무지개’... 희망과 새로운 시작 의미 해석

24일 소나기가 잠시 지나간 경북 울릉군 하늘에 ‘쌍무지개’가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쌍무지개는 빗방울 내에서 빛이 두 번에 걸쳐 굴절·반사되면서 형성된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의 몽돌해변에 떠오른 쌍무지개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1차 무지개와 함께 나타나는 2차 무지개는 암무지개라고도 불린다. 시반경 50~54도 위치에 나타난다.

1차 무지개와는 달리 안쪽이 빨간색, 바깥쪽이 보라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예부터 무지개는 하나라도 보기가 어려워 행운이나 행복을 상징하고 쌍무지개는 더욱 보기 어려워 더 나아가 좋은 인연을 만날 징조로 보거나 집안의 경사가 생길 징조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시기적으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환절기에 비구름 사이로 잠깐 모습을 드러낸다.

■ 촬영노트

부득이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1차 무지개는 육안으로 선명히 보이는 만큼 카메라에도 잘 담겼다. 하지만 2차 무지개가 카메라에 비교적 선명히 담기지 못했다. 실제로 1차만큼 뚜렷하지 않았던 탓에 핸드폰 카메라 노출을 낮춰 최대한 라인을 살려보려 했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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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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