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산삽량문화축전 내달 4일 '팡파르'

박제상 공을 주제로 한 공연.전시부스 운영…키즈존·강변쉼터도 조성

경남 양산시는 시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을 내달 4일부터 6일까지일 사흘간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축전에서는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과거 삽량주간(삽량주 태수)을 지낸 신라 충신 박제상 공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조선 전기 무관으로 이름을 떨친 양산 출신 이징석·징옥·징규 삼형제의 강건한 기백을 표현한 삼장수 기상춤경연대회도 펼친다.

올해에는 지난해 이어 양산천 둔치에 존재했던 국계다리 재현의 의미를 담은 수상부교의 길이를 연장해 양산천 '삽량고래섬'까지 닿도록 한다. 이 섬은 위성지도로 내려다봤을 때 고래를 닮았다 하여 ‘삽량고래섬’으로 명명했다. 1년 중 축제 기간에만 들어가 볼 수 있는 미지의 공간으로서 소망지 쓰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겁게 누릴 수 있는 확대된 키즈존 운영과 강변쉼터도 조성한다. 또 여성전용화장실 설치, 수유실과 유모차 대여소 운영을 한다.

특히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첫째 날 내달 4일에는 시민취타대와 풍물이 어우러진 퍼레이드, 퓨전국악공연, 개막 퍼포먼스(불꽃쇼), 초대가수 장윤정, 코요태, 서지오, 브브걸, 영기, 최전설, 박성우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삼장수 MISS&MR 바디피트니스 대회, 삼장수 기상춤경연대회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양산시민가요제, 폐막 퍼포먼스(불꽃쇼), 초대가수 마이진·홍지윤·진시몬·양지원·곽창선·유민지·고정우 등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 축전은 예년보다 하루 더 늘어난 만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들로 구성했다”며 “양산시민을 비롯한 방문객 모두가 이번 축제장을 찾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산삽량문화축전 모습.ⓒ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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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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