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경호차장 임명

"대통령 경호에 한치의 빈틈 없도록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현 전 경호처창의 후임 인사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같은 인선을 브리핑을 통해 밝히고 "경호실 차장 시절에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 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고 박 처장을 소개했다.

박 처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공주경찰서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과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공주 선거구에 출마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청와대 경호처 차장을 지냈다. 2016년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세종시에 출마했다.

정 실장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협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 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했다.

배석한 박 처장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 원수의 안위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임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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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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