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 스토리 '㈜미스터아빠'

온·오프라인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 ⓒDB

창원특례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창업 예비, 초기, 도약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창업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창업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초기 창업인들에게는 청년기술창업 수당을 지원해 창업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업 기업이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투자금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창원시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중소벤처펀드인 C-블루윙펀드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목표했던 1,0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도 3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세계가전박람회(CES)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매년 지원하며, 창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창업 지원 정책의 성과로, 창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수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스터아빠다.

㈜미스터아빠는 농산물 유통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농업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이다.

㈜미스터아빠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농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DB

현재 시리즈A 펀딩으로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창원시의 C-블루윙펀드를 통해서도 11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회사의 흑자 경영과 지역 농산물 유통 관련 ESG 사업 모델, 창원에 본사를 둔 지역 기반 등이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스터아빠는 수도권 진출을 위해 경기도 하남시에 농산물 자동화 유통 물류센터를 구축하여, 선별, 포장, 유통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품질 높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 광화문 지사를 포함해 전국에 7곳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몽골에 현지 매장을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첫발을 내디뎠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스터아빠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 매출 3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67억 원, 2022년 180억 원, 2023년에는 3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사업 2년 차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최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관계자들은 ㈜미스터아빠가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여 폐기율을 줄이고,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의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스터아빠의 성공 사례는 창원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큰 도전과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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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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