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광복 79주년 겸 기념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우리 태극기’ 특별기획전을 연다.
오는 15일부터 약 4개월간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태극기의 탄생에 더한 다양하게 변모한 태극기 모습들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역사 속 태극기’로 1883년 정식으로 국기가 공포되기까지의 과정과 초기 홍보물에 그려진 태극기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2부는 ‘태극기에 담긴 소망’으로 일제에 의해 국권을 강탈당하고 민족이 말살되던 어려운 시기에 태극기로 민족의 정체성을 모으고 일제의 억압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았다.
3부는 ‘국가의 상징이 되다’로 해방이후 오늘날과 같은 태극기 도안으로 정해지게 된 과정과 한국전쟁기 필승의 신념하에 손으로 써내려간 애절한 마음을 태극기를 통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4부는 ‘우리 태극기’로 우리 삶속에 확산되는 태극기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해방전후 통도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만우스님의 태극기가 시민들에게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경기도 등록문화유산) 등 태극기 관련 유물 100여점도 전시된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전시기간 중 시대별 태극기 색칠하기, 태극기 엽서 태극문양 도장 찍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이에 더해 특별전과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독립기념관 야회 특설무대도 마련했다.
신용철 독립기념관장은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개관 1년만인 올해 문체부 공립박물관 타당성평가 통과에 이어 박물관 등록까지 마쳤다”며 “그동안 시민들이 보여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태극기 특별전과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절인 15일 당일은 상설실과 특별전시실의 야간관람도 가능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