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민주 전북도당위원장의 일성…"정권 심판, 전북 대도약 이끌 것"

3일 원광대 당원대회서 선출, 도당 조직 대수술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신임 전북자치도당위원장에 이원택 재선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3일 선출됨에 따라 향후 전북도당의 혁신과 역할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3일 오후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전북도당 제1차 정기당원대회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차기 전북도당위원장에 이원택 의원을 선출했다.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온라인투표를 통해 진행된 투표 결과 이원택 신임 위원장은 유효 투표수 2만5263명 중에서 2만1820명(86.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반대표는 3443명(13.6%)였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3일 오후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전북도당 제1차 정기당원대회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차기 신임 전북도당위원장에 이원택 의원을 선출했다. ⓒ전주MBC 유튜브 방송 캡처

이원택 신임 전북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관련 예산의 78% 삭감 등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도민들과 당원들이 함께 지켜주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당원들의 엄중한 선택을 항상 생각하면서 전북도당이 도민과 당원과 함께하며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고 전북의 대도약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신임 위원장은 또 "경제와 민생파탄, 국민무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2027년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앞장설 것"이라며 "전북 10명의 국회의원이 똘똘 뭉쳐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의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로 22대 국회의 전북도당 역할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원택 의원은 도당의 문호를 당원들에게 개방하고 전북현안을 앞에서 이끌어가는 '기획력 도당'을 강조해온 바 있어 도당 조직의 대수술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 정기당원대회에는 전북 소속 당원과 대의원, 국회의원 10명,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등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과 정청래·고민정·서영교·전은수·강민구 최고위원, 김윤덕 사무총장, 황명선 조직부총장, 이춘석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합동연설에 나섰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저마다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홀대가 매우 심각하다. 전북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