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국을 7대 권역으로 나누고 공모를 통해 권역별 거점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창원시가 선정되면서 ‘한려수도권’의 거점이 완성됨과 동시에 전국의 7대 권역이 완성됐다.
시는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라는 슬로건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울산광역시(동남권), 인천광역시(수도권)와 지난 15일 대면 평가, 22일 현장 평가를 거쳐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에 조성될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는 진해 명동의 음지도와 우도, 소쿠리섬까지 섬과 섬을 연결하고 해역과 육역을 넓게 활용해 진해의 아름다운 벚꽃을 즐기며 바닷길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세웠다.
첫째, 도시형 해양레저 거점 조성을 목표로 바다블라썸 센터와 바다타는 펀펀레저랜드를 조성해 4계절 해양레저가 가능하도록 하고, 전시 중인 진해함을 활용해 선박 탈출 및 생존 수영 체험 시설을 계획했다.
둘째, ‘섬(썸)타는 히스토리로드’를 테마로 진해해양공원(음지도) 주변에 해군 군함 닻 형태의 스카이워크와 조망대를 설치해, 과거 임진왜란의 이순신과 현재 진해바다의 해군이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셋째, 섬(썸)타는 힐링로드 조성으로 우도에 해양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지역에서 나는 바다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상생마켓을 계획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는 거점형 명동 마리나와 연계해 해양산업 활성화, 해양레저관광 상품화, 요트투어, 공유 요트제, 다양한 축제 및 대회 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현장 평가에 직접 참여해 한려수도권 거점도시로서의 창원시의 당위성을 적극 발표했다.
홍 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 홍보 등에 적극 힘써준 지역 국회의원과 공모 추진에 협조해주신 명동, 우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산업도시 창원’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해양레저의 도시 창원’으로 도약해 진해신항의 항만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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