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출'에 홍준표 "당원들에 실망"…진중권 "그럼 당원 선출하세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대표 선출을 두고 "당분간 당무에는 관여 하지 않아야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간 홍 시장은 한동훈 신임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원희룡 후보를 적극 지지해왔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들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만 실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때부터 저러더니 누가 이당을 지키고 오래오래 이당에서 정치할려고 하겠는가"라며 "떳다방에 휩쓸려 다니는 것도 한두번이지, 단합해서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가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반응을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한동훈 압승에 "당원 선택에 실망"'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그럼 당원을 선출하세요. 시장님 마음에 드시는 사람들루다가"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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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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