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세우기 '공동연구' 나선 전북대와 ㈜벌칸코리아…친환경 제품 개발

지금까지 칼갈이는 칼날 끝과 미세크랙 사이에 점착된 미세 쇳가루가 발생해 눈에 보이지 않는 중금속 섭취 등 건강상 문제점이 대두했다.

전북대의 창업 지원을 받은 (주)벌칸코리아의 박준선 대표는 공무원으로 재직시 농촌 대민봉사를 나갔을 때 농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칼과 낫의 날갈이 문제를 접했다.

금세 망가지도 무뎌지는 낫을 갈아주는 봉사를 하며 효율적으로 칼을 갈 수 있는 기계의 필요성을 느꼈다.

▲(주)벌칸코리아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과 공동 연구에 들어가 친환경 칼갈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북대학교

(주)벌칸코리아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과 공동 연구에 들어가 친환경 칼갈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효과적인 칼갈이 기계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시제품 제작 지원에 신청을 했고 전북대 유인호 교수와 함께 6개월 동안 대학의 각종 자문과 지원을 통해 정밀하고 전문적인 칼갈이 제품을 개발했다.

벌칸코리아가 개발한 칼갈이는 에폭시지석 특수 연마재를 적용한 6단계 정밀 공정으로 칼갈이시 나오는 쇳가루가 없는 친환경성이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곡면 날갈이는 이러한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한 제품으로 기존 날갈이보다 수준 높은 절삭력을 제공하면서도 쇳가루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6단계 정밀가공이 가능하고 곡면 날갈이로 디자인되어 일반 칼이나 가위, 낫, 미용가위, 의료용 기구 등 다양한 날의 관리가 모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칼을 가는 칼갈이 회사는 많지만 낫과 미용 가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연마장치는 벌칸코리아가 개발한 이 제품이 유일하다.

이런 우수성을 통해 벌칸코리아는 친환경 곡면 날갈이와 관련해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올해부터 남원시가 주관하는 120봉사대 칼날 연마 사업에 참여해 남원지역 농가들을 돌며 생활밀착형 칼날 연마 현장봉사를 실시하면서 이 기술력을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박준선 (주)벌칸코리아 대표는 "쇳가루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곡면 칼갈이를 개발해 지역사회에 칼날 연마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에게 반응이 아주 좋다"며 "새롭게 개발된 이 기술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어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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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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