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대-창원대 통합 되나?

박완수 경남지사 "그냥 막연하게 정치적으로 통합이 아니고 실질적 통합이 중요"

"경남도립대-창원대 통합 위한 각 대학 관계자들과 경남도 실무회의를 정식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이 1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윤 국장은 "경남 2곳 도립대 총장·해당군 부군수·군의회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도 도립대별로 만들어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통합 방향은 도립대학의 분야별 강점이 있는 학과 중심으로 구조조정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남해대학은 항공 정비·관광 분야를 특성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 대학으로 개편하고 있다. 또 거창대학은 바이오헬스 분야 등을 특성화하고 귀농귀촌 등의 평생교육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국장은 "창원대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지원하는 방향도 설계하고 있다"면서 "창원대는 과학기술 중심 연구대학으로 개편하고 이후에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지난주에 창원대 총장은 직접 거창군과 남해군 군의회 대학을 각각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통합 방향에 대해서 모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지사는 "창원대-도립대 간 실무적으로 미리 이야기하고 교육부하고 사전에 협의를 거쳐서 진행해야 된다"고 하면서 "그냥 막연하게 정치적으로 통합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통합을 위한 행보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인국 국장은 글로컬대학 지정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기한이 이번 주 금요일 22일이다. 도내 6곳 대학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예비 지정 결과는 4월에 발표된다. 지난해 예비 지정되었던 인제대를 포함한 5곳 대학이다. 본 지정은 6월 말까지 받아서 7월에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곳 대학 최종 선정 목표로 마지막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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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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