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날리면' 김은혜 대변인께서도 이종섭 귀국 종용…역시 표앞에 장사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변인을 지냈던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 김은혜 후보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종섭 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하여 공수처 조사에 임하길 바란다"며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다. 이 대사는 KBS 인터뷰를 통해 오는 4월 재외공관장 회의가 있기 때문에 귀국할 예정이며, 해당 일정에 맞춰 공수처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시라고 일갈하시던 '날리면' 김은혜 대변인께서도 이종섭 전 장관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며 "역시 표 앞에는 장사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게 정작 외국 보내야 할 분은 안 보내고 왜 이종섭을 외국 보내냐"라며 "이종섭 장관님, 제가 국회에서 부끄럽다고 말씀드린 것 기억하시죠? 지금은 더 부끄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분당갑 후보, 김은혜 분당을 후보가 8일 경기 성남시 금호행복시장을 찾아 누룽지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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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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