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총선 예비후보자 홍보물 일부 배송 누락 논란...경찰 진성서 접수

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 홍보물 300여 가구 전달 못 받자 진상규명 촉구

부산에 출마한 한 총선 예비후보자가 보낸 선거 홍보물 일부가 배송되지 않았다는 상황이 확인되어 경찰에 진정서가 접수됐다.

녹색정의당 부산 중·영도 선거구 김영진 예비후보는 14일 지난 5일 발송한 예비후보자 홍보물이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2개 동에 배송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공직선거법 위반과 우편물 절취로 영도경찰서에 진정서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이 파악하기로는 해당 아파트 300여 가구에 홍보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김 예비후보 측은 "영도우체국과 영도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자 홍보물이 대량으로 중구영도구 유권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어떤 행정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도경찰서에는 사건의 진실을 신속하게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영도우체국과 영도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우정청은 "영도우체국이 해당 홍보물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지난 6∼7일 우편 수취함에 전량 정상적으로 배달했다"라며 "향후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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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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