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연임 포기 "상공계 분열 막아야"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도전으로 내부 갈등 우려 상승에 최종 결정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차기 회장에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단독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장 회장은 5일 부산상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상공계의 반목과 분열을 막고 화합의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라며 연임 도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차기 회장으로 추대될 양재생 회장께서 부산경제 재도약과 지역 경제계 화합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상공계 원로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과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이 함께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뒤 양 회장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차기 상의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의 경쟁에 대해 3년 전처럼 과열 양상이 벌어지면 상공계가 다시 갈라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장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양 회장이 사실상 추대 분위기로 조성됨에 따라 상공계 분열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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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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