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불출마에 정청래 "니가 와라 한동훈! 마포을이 안동역인가?"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김경률의 '맞수'로 꼽혔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겁하게 딴 사람 보내지 말고, '니가 와라 한동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포을이 안동역인가?"라면서 "안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오지 않는 국힘아! 안타까운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선거가 장난인가?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로 우롱하더니 마포을이 그리 만만한가?"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비겁하게 딴사람 보내지 말고, '니가 와라 한동훈!'"이라고 했다.

앞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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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청래 의원의 '맞수'로 김경율 비대위원을 언급하며 "제가 이렇게 어제 (1월 16일 마포을에 도전해 달라는) 제 부탁을 수락하시자마자 바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혹시 마음 변할까 때문"이라며 "이런 분들을 더 모셔서 서울의 곳곳에서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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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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