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촉구 나서

국회 여·야 원내대표, 정부부처까지 방문하면서 21대 국회 내 통과 당부

부산을 글로벌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법이 발의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국회와 정부부처를 다니면서 21대 국회 임기 내 제정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이날까지 박 시장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야 원내 지도부와 관계부처 장관 등을 직접 만났다.

▲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간담회. ⓒ부산시

해당 특별법은 지난 1월 25일 부산 여·야 국회의원 전원이 이름으로 법안이 발의됐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엔진이자 남부권 발전의 혁신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대한민국의 비약적 성장을 위해 부산이 남부권의 거점도시가 돼야 한다며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세제감면을 바탕으로 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추진체계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 정책위의장, 국회 행안위 여·야 간사 등 여·야 핵심 인사를 만나 파격적인 규제혁신 등 특별법의 핵심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21대 국회 임기 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에는 법안 발의에 함께한 최인호·박재호·전재수 민주당 부산 의원과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도 자리해 법안 세일즈에 힘을 보탰다.

홍 원내대표는 “국가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처럼 권역별 메가시티를 추진해야 한다”라며 “부울경의 거점도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것은 이를 실현하는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일 것”이라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부산을 글로벌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에 저도 참여했으며 부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원내대표가 공동발의에 참여한 것은 법안처리를 쉽게 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른 시일 내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은 부산만의 지역 아젠다가 아니라 국가경쟁력 향상과 직결된 국가 차원의 전략이다. 부산만큼 글로벌 허브도시에 적합한 도시는 없다고 확신한다”라며 “한치의 부족함도 없이 대응해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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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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