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신설 의뢰학교 8곳, ‘중투심사’ 100% 통과

‘오산 양산1중’ 등 초 2곳·중 3곳·고 3곳 등

경기도교육청이 신설을 의뢰한 학교 8곳이 모두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민선 5기 체제가 출범한 이후 도교육청이 의뢰한 모든 신설 학교의 설립이 승인된 것으로, 도교육청의 ‘과밀학급 해소·학교 신설 적기 추진 정책’의 추진 동력이 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2024년 정기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 승인이 이뤄진 학교는 2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및 3개 고등학교 등 모두 8곳이다.

이 가운데 ‘적정’ 승인을 받은 곳은 △오산 양산1중 △양주 회천4중 △양주 양주2고 △평택 화양2고 △화성 동탄11고 등 5곳이다.

△평택 도일1초 △오산 오산초 △광주 신현1중 등 3곳은 ‘조건부’ 승인됐다.

적정 승인이 이뤄진 학교들은 과밀학급 비율이 높거나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학생 수 증가가 예정된 지역들이다.

실제 ‘(가칭)양산1중’이 설립 예정인 오산시 양산동의 경우 오는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인 ‘오산 양산2구역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구 유입 및 학생 수의 증가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 기존에도 중학교가 없어 해당 지역 학생들이 인근 화성시로 통학을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던 지역이다.

▲경기도교육청 '2024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내역. ⓒ경기도교육청

‘(가칭)동탄11고’가 설립되는 화성 동부지역은 최근 부족한 고등학교 수로 인해 특목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들이 평택과 안성 등으로 원거리 배정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조건부 승인이 이뤄진 학교들은 △개발지구 내 유치원 수요가 포함된 학교설립계획 보고 후 추진(평택 도일1초) △변경된 이전적지 활용계획으로 사업추진(오산초)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대중교통, 안전한 통학로 등 학생통학대책 마련 후 추진(광주 신현1중) 등의 조건이 요구됐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연이은 중앙투자심사 100% 통과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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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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