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부산 '재개발 최대어'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 도전

안산 이어 부산, 서울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에 나서...부산은 지역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제안

포스코이앤씨가 빠른 사업추진과 소유주 개발이익 극대화를 위해 파격적인 사업조건으로 입찰한 안산 주공 6단지 수주에 성공하며 지난해 창사 이래 정비사업 최고 수주액을 달성했다.

2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안산의 터줏대감인 대우건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회사의 이익을 낮추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제안으로 조합원들을 설득했다.

주택경기 침체와 원자재값 급등을 이유로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경쟁입찰을 지양하는 가운데서도 시평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사와의 경쟁도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이유는 그만큼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경쟁사 대비 좋다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안산 6단지 수주도 결국엔 브랜드 보다는 제안서 내용으로 판가름 났다고 평가한다.

안산 수주에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 2-1 재개발 수주 사냥에 나섰다.

▲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Next 30년'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임직원 모두가 탑 디벨로퍼가 되기 위한 의지에 한껏 고무된 상태에서 맞이하는 첫 프로젝트이기에 어느 때 보다 수주 의지가 뜨겁다고 한다.

부산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판매시설 등을 건립하는 대어급 재개발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민공원 촉진 2-1 재개발 조합원분들께 부산 최초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한 것으로 나왔다.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는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에서 포스코이앤씨는 광안대교, 엘시티 등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의 개발에 참여하여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최근 10여년간 국내 초고층 실적 최다, 공급세대수대비 하자율 최저로 뛰어난 실적과 품질을 검증해오며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온 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른 한편으로는 서울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에서는 현대건설과 맞서고 있다.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에서는 지난 9월 서울시가 위법사항을 발견하면서 시공사 선정 총회가 현재 취소된 상태이지만 수주를 위해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파크원을 건설한 포스코이앤씨가 한양 아파트도 이에 못지 초고층 건축물로 탄생시킬려고 사업 재개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여의도 한양 재건축, 촉진 재개발현장은 초고층 건물로 탄생한다. 초고층 건물은 일반건물에 비해 1.5배 더 많은 공사비가 소요되며 초고층은 고려해둬야 할 요소가 아주 많다.

이런 면에서 최근까지 엘시티. 파크원 등 초고층 건물을 시공한 엔지니어를 그대로 보유한 포스코이앤씨가 초고층 건물의 구조, 시공기술 뿐만 아니라 바람, 지진 등 자연 재해에 안전한 기술확보에도 자신감이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부산, 서울의 최고 입지에 포스코이앤씨만의 초고층 건물의 기술 특허를 모두 쏟아부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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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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