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시도지사협의회서 "지역균형발전 공동 대응해야"

회장으로서 첫 회의 주재, 정부부처에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 제안

박형준 부산시장이 첫 주재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형준 시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주재로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 ⓒ부산시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현 정부가 지방시대 실현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올해를 균형발전 안착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고 지역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안건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펼쳤다.

먼저 박 시장은 그간 추진 중인 중앙지방협력회의 관리 안건(자치조직권 확충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정비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기준인건비제도 개선, 중앙투자심사제도 개선,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 자치경찰제 강화 추진 등 새롭게 상정된 안건에 대해 안건화 등을 논의했으며 지역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날 “여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인구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구부' 설치가 논의되고 있는데 대한민국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인구감소, 초저출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인구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일극주의, 초저출산 가속화 등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지 않으면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길을 찾아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17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에 한목소리를 내며 공동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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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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