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유관기관 직원들, 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2008년부터 꾸준히 지속, 지난해 3800만원 모아 76명에 1인당 50만원 지급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급여 자투리를 모아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4시 10분 시청 의전실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매월 급여에서 1만원, 1000원 미만의 자투리(월정액도 가능)를 모아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시장을 비롯해 박정규 부산아동복지협회장, 김명수 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다. 후원자대표인 김명수 위원장이 지난해 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3800만 원을 부산아동복지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오는 2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76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원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전달한 후원금을 통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힘을 내고 나아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우리시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따뜻한 관심과 지지 속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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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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