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한동훈 "4월 총선 승리해 산업은행법 통과시키겠다"

일자리 간담회 이어 당원 만남에서도 산은법 통과 강조...11일에는 첫 현장 비대위

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의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을 완성하기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통과시켜보겠다"라며 "민주당은 반대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당원과의 만남'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북항재개발 역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을 두고 "민주당은 반대할 수 있다. 반대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 우리가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듯이 제일 먼저 바로 그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제가 이렇게 갑자기 전통있는 우리 국민의힘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게 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저는 이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다. 그걸 모르시기 때문에 당연히 반대하는 것이 정답이었다. 그렇지만 저는 알고 있었다. 저는 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당 비대위를 믿어 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저는 이 직을 맡겠다고 생각하면서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바로 그 마음으로 용기있게 헌신한다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며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부산의 모든 동료시민 대신에 앞장서서 비를 맞고 앞장서서 바람을 맞자. 우리는 함께 가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당원 만남에 앞서 이날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 마련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실현에 대한 의지를 재차 전하기도 했다.

당원 만남에 이어서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해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찬을 가진 후 남포동에서 거리인사도 나설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첫 현장 비대위 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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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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