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보호 문화유산 송옥자 보유자는 지난 15일 문경문화원에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공개 행사는 매년 한 차례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이번 공개 행사는 문경시 보호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 공개 행사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개 행사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을 역임 중인 김연갑 선생의 해설과 함께 5개 민요(흥얼소리, 보리개떡소리, 잦은아리랑, 엮음아리랑, 문경새재아리랑)를 차례로 선보이며, 중간에는 정기옥 선생님의 전통무용과 시 보호 문화유산 송옥자 선생의 전수생인 이지연의 가야금 병창이 있었다. 행사는 서울, 예천 등 전국 각지의 아리랑연합회에서도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송옥자 보유자는 1986년에 문경새재아리랑을 처음 접한 뒤 현재까지 30여년간 문경새재아리랑 전승과 보전에 힘써왔으며 민요 전반의 전승 배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음악적 전승 맥락을 놓치지 않고 전승·보전에 매진하는 노력을 통해 2022년 6월 24일 문경시 보호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송옥자 보유자는 “이번 공개 행사를 통해 문경새재아리랑의 가치가 널리 퍼져 문경의 무형문화자산이 풍부함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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