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폐교 200교 중 56교 매각 예정…30년 이상 노후돼 방치

송형곤 전남도의원 "유지관리 비용 부담·청소년 우범지역 우려" 지적

송형곤 전남도의회 의원(고흥1·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전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남아있는 폐교를 시급히 매각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폐교 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 도내 폐교 839교 중 639교(76.2%)가 매각됐으며 남은 200교 중 자체 활용을 제외하고 56교도 매각 예정이다.

송 의원은 "폐교 건물은 대부분 30년 이상으로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건물가액은 1억 원이 넘는다"며 "폐교 매입을 원하는 지자체에서는 건물을 구입하고 다시 철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해 매입을 꺼려한다"고 지적했다.

▲송형곤 전남도의원ⓒ

이어 "폐교 건물은 건물 유지비용 발생과 청소년 우범지역이 될 우려가 있다"며 "40년 이상 된 건물은 안전진단을 통해 철거하고 폐교 활용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현재 TF를 구성해 폐교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대에 맞게 적극적으로 폐교를 활용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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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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