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젠 지방 시대'라던 尹대통령, 서울 확대 정책이 맞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 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하는 서울 확대 정책이 맞느냐?"라면서 "시대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경남을 통합해서 '부산특별시'로 만들고 대구·경북을 통합해서 '대구특별시'로 만들고 광주·전남을 통합해서 '광주특별시'로 만드는 등 지방 시도를 통합해 메가시티로 만드는 것은 지방화 시대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바람직할지 모르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화 시대 국토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연일 회의를 열고 있는 마당에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 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하는 서울 확대 정책이 맞느냐?"라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 아닌가? 뭐가 뭔지 어지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중 서울·인천·경기 권역에 대한 주요 정책과제에 '김포 서울 편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선포식에서 "이제는 지방시대다. 지방시대가 곧 기회"라며 지방 균형 발전에 힘을 실었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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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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