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종로 출마설에 최재형 "중도층 끌어오는 데 영향 있을까"

지역구 현역의원의 견제?…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 일침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년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종로 지역구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전 감사원장)이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 의원은 25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 종로 출마설에 대해 파악한 바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한 장관 같은 경우는 총선 출마 자체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며 "본인이 그런 발언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도 "다만 한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나 우리 보수진영의 중요한 정치 자산"이라며 "이런 자산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은 나아가 '한 장관 출마 자체가 국민의힘의 총선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글쎄"라고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최 의원은 "일단 우리 당에 대한 소위 적극적 지지층들은 굉장히 환영할 분위기일 텐데, 전체적으로 총선에서 과연 우리가 필요한 중도층을 끌어오는 데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더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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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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