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한동훈 장관 '종로' 출마? 완전 올드하지 않나?"

"한 장관, 자신의 운명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바람이 결정할 것"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 중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 "올드하다(예스럽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종로(가) '정치 1번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드하다고 생각한다"며 "종로 1번지에 나가는 후보, 완전 올드하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제가 만약에 한 장관을 조언할 수 있는 위치라면 '종로'는 아니다"라면서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를 한다면 "의미 있는 험지여야 한다. (한 장관이) 나가면 무조건 죽는 건 안 되고 어려운 지역인데 '한동훈'이라는 개인기, 인물 경쟁력으로 당선될 수 있는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 쭉 보면 진짜 올드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저는 그 각(한 장관의 종로 출마)은 안 나온다(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거듭 "(한 장관) 본인 아니면 안 되는 지역. 하지만 거기서 굉장히 그러니까 웬만한 후보는 안 되지만 '한동훈은 괜찮아'(라고 하는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다만, "한 장관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하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고 말해 한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 혹은 대통령실 의중에 달려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한 장관은)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없다 할 수 없고, 또 국회의원 특히 총선 출마에도 또 역할이 있는 거고"라면서 "저는 바람(여론의 흐름)이 한 장관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본다)"고 했다.

▲ 10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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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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