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문표, 한동훈 종로 출마설에 '일침'…"이름 석자 갖고 출마, 좋은 거 아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서울 종로구 출마설에 대해 "어떤 지역에 출마하려면 여러 과정이 필요한데 이름 석자만 가지고 내려오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요즘 선거는 유명인을 어떤 지역에 갑자기 꽂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지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 3~4년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환경과 발전을 보고 지역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종로든 어디든 가서 그 지역민과 생활하면서 유권자들이 원하는 걸 알고 표를 달라고 해야한다"며 "갑자기 내려가서 뭘 하겠다는 선거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한동훈 장관을 향해 "제일 좋은 건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우리 자유 시장 경제, 법과 제도를 바로 세우는 쪽에서 한 장관이 잘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부산 출신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홍 의원은 "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거 같다"고 평가하며 "하 의원이 부산의 좋은 곳을 버리고 서울로 온 것에 대해 국민이나 당원들이 환영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당선이 가능하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정치와 당의 조직, 선거를 두루 아는 분이 하는게 1순위라고 본다"고 했다. 홍 의원은 "그렇지 않다면 소위 기업인으로 자수성가하고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인이 와서 당을 함께 개발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구치소에서 열린 개청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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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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