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패배 책임 尹대통령 53.3%…김태우 책임 19.1%, 김기현 책임 9.2%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이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패배와 관련해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응답률이 4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뒤를 이어 김태우 후보 본인이 18.9%,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1%, '그 외 다른인물'이 6.9%, 안철수 선대위 상임고문이 2.5% 등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김태우 후보 본인을 꼽은 응답률이 32.4%였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 14.5%, 김기현 대표 14.3% 순으로 나왔다. 보수층에서도 김태우 후보, 32.6%, 윤석열 대통령 21.1%, 김기현 대표 8.5% 순이었다.

같은 시기에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ARS) 방식 여론조사에서는 53.3%가 윤 대통령이 가장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김태우 후보 19.1%, 김기현 대표 9.2%, '그 외 다른 인물' 4.1%, 안철수 선대위 상임고문 1.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태우 후보 책임이라는 응답률이 37.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김기현 대표 14.0%, 윤석열 대통령 13.0%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 책임이라는 응답률이 29.9%였고, 김태우 후보 28.4%, 김기현 대표 10.7%였다.

ARS 조사 응답률은 2.3%,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0.9%였으며,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수단 입장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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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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