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출신 현직 부산시의원, 10대 여학생 몰래 촬영하다 적발

술 마신 뒤 귀가하던 버스에서 범행...검찰 송치되자 국민의힘 탈당 후 의원직 사퇴 의사 전달

교사 출신 현직 부산시의원이 버스에서 10대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현직 A 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 부산시의회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A 시의원은 지난 4월말쯤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12 신고 접수로 출동한 경찰이 A 시의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에서 불법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추가로 확인됐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자 A 시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처리됐으며 이달 말쯤 의원직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와 별개로 부산시의회는 사법기관에서 A 시의원의 범죄사실 통보가 오면 윤리특위 회부 등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A 시의원은 부산 한 특성화고 교사 출신으로 재선 구의원을 거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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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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