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한민국 정치가 우리나라 망치고 있다...선거로 바로잡아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두고 민주당 겨냥해 '괴담 유포, 종북좌파' 비판 수위 높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 사태에 반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괴담 유포', '종북좌파'라고 지칭하며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까지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6일 오후 부산 영도구 아델라호텔에서 '(사)한반도미래정책포럼과 '국민대통합'이 실시한 '후쿠시마 ALPS(다핵종 제거설비) 처리 후 방류의 한국영향' 공동세미나 축사에 나선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가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배울 대로 배운 정치인, 지식인들이 괴담을 만들어서 유언비어를 조직적으로 유포해 사회를 혼란케 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청소년들까지 동원시켜서 그들의 정서를 피폐하게 해왔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한 김 회장은 "이 사람들은 일반적인 좌파들이 아닌 종북좌파"라며 "그들도 생선회를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오직 우파 정부인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악의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차기 집권을 위해서이고 좌파들은 사회혼란을 야기시킬 목적으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가 나서서 도와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당부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언급한 김 회장은 "무식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되어서 5년간 우리나라를 망쳐놨으니 기가 막힌 심정이다"며 "국민이 먹고 살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문재인 대통령이 허물어트렸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괴담이 하도 난무하는데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어디서 방사능이 더 많이 나오겠는가. 원전보다 석탄에서 방사선이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일본에 원전이 있는 마을에 지진이 나면 원전으로 대피하라고 한다. 원전은 안전지대에 안전하게 건설했기에 괜찮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가 원전 확대로 가고 있는데 탈원전 정책을 주도했던 문재인 대통령, 정치가 나라를 망치고 있고 국민들에게 전기료 폭탄을 던져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당시 광우병 괴담 논란까지 언급한 김 회장은 "집권 초기에 개혁정책을 하기 좋은 시기인데 그 중요한 시기에 100일 동안 우리나라 심장부인 광화문을 마비시켜가지고 이명박 정권을 망하게 한 사람이 민주당이다"고 저격했다.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정치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 그래서 선거로 바로잡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망국의 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으려고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도와서 우리나라를 구하자"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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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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