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박근혜 "장도 보고 주민도 볼 겸"…김기현 예방 열흘만에

총선국면 '보수 대단합' 군불때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을 사흘 앞두고 대구 전통시장을 찾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 대단합"을 강조하며 박 전 대통령을 공개 예방한 지 열흘여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4분경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에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각종 채소를 샀다. 상인들은 "건강하시라", "보고 싶었다", "자주 나와달라"며 그를 반겼다.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나"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저도 오래 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여분 간의 방문 뒤 차를 타고 떠났다. 차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답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만남 직후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보수가 대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며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 하시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박근혜 찾아간 국민의힘 지도부…'중도 빅텐트' 포기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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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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