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추석맞아 장류원료 고추재배 생산장려금 ㏊당 150만원 지급

11월에는 ha당 50만원 유통장려금도 지원

고추장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이 추석을 앞두고 고추 생산 농가들에게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오는 11월에는 유통장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21일 순창지역에 거주하면서 농경지 1000㎡ 이상 재배농가 가운데 고추를 재배하는 706농가(141ha)를 대상으로 ha당 15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산장려금은 순창산 장류원료 재배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순창군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다.

▲순창군이 고추 생산농가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순창군

올해는 모두 2억여원이 지급되는 생산장려금은 장류산업 발전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순창군은 또 생산장려금과는 별개로 11월에는 지역 장류관련 업체나 농협과 계약재배 등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ha당 50만원씩 유통장려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긴 장마로 생산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다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장류산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도 신뢰받는 장류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태용 기자(=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