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함파우 아트밸리’ 마스터플랜 용역 중간보고…차츰 윤곽 드러내

전북 남원시가 추진 중인 ‘함파우 아트밸리’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남원시는 18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최경식 시장과 관련부서,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는 남원의 핵심관광지인 함파우유원지와 남원관광지 일원을 문화 산업단지로 만드는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4월 용역을 착수한 이후 지역별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과 함께 건축·디자인·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스터플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함파우 아트밸리 조감도ⓒ남원시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으로는 △유원지 내 기조성시설과 신규시설과의 연계방안 △유원지 진입성 강화방안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건축 디자인 △미디어아트 활용 상징성 제고방안 △담수시설 확보의 현실적인 방안 등이 반영됐다.

시는 이날 추가된 내용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스터플랜에 담을 계획이다.

특히 김병종미술관 제2관과 도자전시관, 옻칠공예전시관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병행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국·도비 예산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수행 용역사와의 협업을 통해 내년 4월까지는 도시관리계획(유원지·관광지조성계획) 등 인·허가와 단계별·연차별 사업계획도 내놓을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해 나가야 할 때”라며 “행정·용역사·전문가 등과 협업체계를 통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힘써 달라”라고 주문했다.

임태용 기자(=남원)